트위터 뒤흔든 '아버지뻘 버스 기사 무릎 꿇고 비는 사진'
18일 오후 트위터러들은 한 장의 사진에 큰 충격을 받았다. 사진에 등장하는 여성을 향해서는 온갖 욕설이 쏟아졌다. 어떤 사진이길래 그럴까.
문제의 사진은 한 트위터러(@soda****)가 올린 것으로 한 여성 앞에 한 남성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이 트위터러는 해당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멘션을 달았다.
"아는 사람의 미니홈피에 올라온 사진. 부산에서 서울 가는 고속버스가 사고가 나 버스가 길에서 세 시간을 정차해 있었단다. 한 여자승객이 무릎 꿇고 사과하라며 아버지뻘인 버스 기사를 무릎 꿇고 빌게 만든 사진
사진과 트윗을 본 트위터러들은 충격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 트윗은 "희대의 개객기", "세상이 미쳐가나 봅니다", "미친X", "죽도록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서 상견례를 해보니 저 분이 그 남자 아버지셔라. 망할", "쓰레기 멘탈", "아... 가슴 아파서 못보겠다, 진짜" 등의 댓글과 함께 400회에 가까운 리트윗을 기록하며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물론 사진에 담긴 이야기가 트위터러가 소개한 내용 그대로인지는 확실치 않다. 몇몇 트위터러들도 "정확한 상황 알고 계시는 거 맞죠? 정말 세 시간 동안 정차했다는 그 이유 때문인가요"라며 사진을 올린 트위터러에게 질문했다.
이에 문제의 사진을 올린 트위터러는 사진을 찍은 친구로부터 들은 내용이라며 "불가피하게 사고가 났고 세 시간을 정차했다는 것, 모든 승객들이 화가 났고 버스회사측에 보상을 요구했다는 것, 그 와중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는 여자가 있었고 화가 난 친구는 그 여잘 말렸다는 것. 여기까지"라고 전했다.
또 사진을 올린 이유로 "여자 신상 까서 죽이잔 것도 아니고 아무리 화가 나도 이렇게까지 할 일이었나 싶은 맘에 욱해서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한 트위터러는 "이건 상황이 어떠냐에 따라서 좀 다른데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며 "나이가 많고 적고가 문제가 아니라 사고를 내서 시간을 지체했다는 게 문제"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사람들도 무조건 까고보네. 자기가 당하면 똑같이 할 거면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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