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동해표기, 서명 참여방법 어떻게? ‘한표가 역사관을 바꾼다’

백악관 동해표기, 서명 참여방법 어떻게? ‘한표가 역사관을 바꾼다’

백악관 동해표기를 놓고 한일 네티즌들이 사이버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민원에 서명하는 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22일 버지니아 한인회는 백악관에 미국 내 교과서에 표기된 '일본해'를 '동해'로 바로잡아 달라는 내용의 백악관 동해표기 청원을 올렸다.

백악관 동해표기 청원에는 현재 3만3,000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을 했다.

백악관은 온라인 청원서 제출 후 30일 내 2만5,000명 이상이 서명하면 입장을 밝히거나 공청회를 열고 만일 정책적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사안을 관계부처로 넘긴다. 목표치 2만5,000명을 훌쩍 넘긴 상태다.

해당 청원에 참여하려면 청원 페이지(http://goo.gl/NhKon)에 접속해 간단히 계정을 만든 후 서명에 참가하면 된다.

한편 이같은 한국의 적극적 움직임에 일본인들 역시 맞불 청원을 냈다. 일부 재미 일본인들은 동해표기를 기존 '일본해'로 유지해달라는 청원을 백악관 민원사이트에 올렸다. 이 청원에 서명한 인원 역시 1만5,000명이 넘어간 상태다.

백악관 동해 아닌 일본해 표기 유지 청원은 재미 일본인들이 한국 독도 표기에 따른 청원에 대해 맞불 성격으로 낸 청원이다. 이 청원은 "일본해는 원래 역사적으로 일본해였다"며 "한국은 북한 때문에 공산주의 영향을 받아 극단적 민족주의 때문에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