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와이어: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의 지나 카라노의 액션이 볼 만한 영화
지나 카라노 (Gina Carano | Gina Joy Carano) 이종격투기선수, 영화배우
2008.05 엘리트XC 프라임타임 (VS 케이틀린 영)
2007.09 엘리트XC 업라이징 (VS 토냐 에빈저)
2007.02 엘리트XC 데스티니 (VS 줄리 켓지)
<헤이와이어>
<헤이와이어>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만든 액션영화. 그는 실제 미국 종합격투기 MMA에서 최고의 여성 격투가로 큰 인기를 얻었던 지나 카라노를 원톱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모험을 감행했다. 포스터에 여러 유명 인물들이 나오지만 이 작품에서 지나 카라노의 비중과 비교해보면 조연이나 카메오 출연에 가깝다.
이 작품은 격투기 선수로 유명한 지나 카라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했다. 여자 판 ‘본’시리즈란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부분이 보인다. 자신이 몸담은 조직에서 배신당하고 그 조직을 자신의 주먹하나로 제압하는 모습이 군데군데 ‘본’ 시리즈와 유사성을 보이는 것.
영화의 주인공 말로리 케인(지나 카라노)은 최고의 능력을 지닌 여성 첩보요원. 다른 여러 임무를 성공리에 마친 그녀이지만 더블린에서 임무가 실패하면서 조직으로부터 배신을 당하게 된다. 누가 과연 그녀를 이런 상황으로 몰아넣었는지 이제 복수를 위해 찾아 나선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작품은 포스터에 나온 무수히 많은 출연자들은 오로지 지나 카라노를 빛나게 하기 위한 조연이나 카메오에 지나지 않는다. <헤이와이어>는 철저하게 여성 캐릭터에 맞추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지나 카리노는 격투기 출신 선수답게 이전에 보여준 여성 액션영화와는 다른 느낌을 부여해준다. 특히 실전 무술이 그대로 드러나는 액션 장면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소더버그 감독은 지나 카라노의 액션이 최대한 빛나게 하기 위해서 롱테이크 장면도 과감하게 많이 넣었다.
<헤이와이어>는 장점과 단점이 선명하게 새겨진 작품이다. 확실히 일직선으로 가면서 지나 카리노의 액션에 집중한 부분은 영화의 장점으로 큰 힘을 발휘한다. 단순하게 이 작품을 볼만한 액션영화 범위 내에 한정 시킨다면 나름 높은 점수를 줄 만한 요소들이 있다.
하지만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영화라면 또 다른 부분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연출한 작품마다 높낮이가 있긴 했지만 늘 자신이 가진 생각을 정확하게 영화에 반영하는 감독이기에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인장이 확실히 새겨지기를 원하는 관객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헤이와이어>에서 보여준 시나리오가 이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영화와 비교하면 아주 평범하다는 것. 지나 카리노의 액션이 끝까지 힘을 발휘하면서 강렬한 기억을 남기지 못하게 된 원인이 된다.
조금만 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인장이 새겨졌다면 <헤이와이어>는 여성 ‘본’ 시리즈로 새로운 장을 열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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