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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자동차쇼 '탑기어 코리아' 5개월 질주 총정리

행복 사랑 감사 합니다. 2012. 2. 2. 13:35

꿈의 자동차쇼 '탑기어 코리아' 5개월 질주 총정리 


3일 제13회를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하는 케이블채널 XTM의 자동차 버라이어티쇼 '탑기어 코리아'가 지난 5개월을 정리했다.

비싼 자동차들이 차례로 등장한 이 프로그램에서도 최고가는 롤스로이스의 '팬텀 드롭헤드 쿠페'가 차지했다. 배기량 6700㏄로 약 8억원에 달한다. 세계 상위 0.01%를 위한 최고의 럭셔리카로 지난 4월 영국 윌리엄(29)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29)의 결혼식에 웨딩카로 선택되며 주목받았다.

최저가는 포드의 폰티악 디비전 '파이어버드 컨버터블'이다. 탤런트 김갑수(54) 연정훈(33), 가수 김진표(24) 등 MC들이 꿈꿨던 드림카를 소개하는 코너에 등장했다. 1980년대 TV 외화 '전격 Z작전'에 '키트'로 나와 많은 남성들의 로망이었던 차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중고차 값은 410만원에 불과하다.

'탑기어 코리아' 촬영 중 최고속력을 기록한 차량은 벤츠의 2인승 컨버터블 SLS를 AMG가 튜닝한 배기량 6200㏄의 'SLS AMG'다. 연정훈이 이 차를 타고 시속 317㎞로 질주했다.

반면 하이브리드 스포츠 세단인 혼다의 'CR-Z'는 고속도로에서 겨우 시속 60㎞밖에 내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물론 이 차는 1.5ℓI-VTEC 가솔린 엔진과 IMA 전기 시스템이 결합해 너끈히 150㎞ 이상 낼 수 있다. 하지만 연비 대결 레이스 에피소드에 나선 탓에 고속도로에서 거북이 걸음을 해야 했다. 운전자는 프로 레이서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김진표였다.

김진표는 고속도로에서 벌벌 기면서 연비를 높이려 했지만 이 프로그램의 최고 연비 기록은 스마트의 배기량 800㏄ 2인승 쿠페 '포투 쿠페'가 작성했다. 김갑수가 몰고 나와 30.3㎞/ℓ라는 환상적인 연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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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의 스포츠카 '무르시엘라고'는 기름 먹는 하마처럼 3.1㎞/ℓ의 연비를 나타냈다. 스마트 포투 쿠페의 약 10분 1에 불과한 최악의 연비다. '탑기어 코리아'의 '슈퍼카 택시' 에피소드에서 택시로 변신한 이 차는 실제 택시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기본요금으로 49만9200원을 받아야 했다.

'탑기어 코리아'에 출연한 차량 중 랩타임(한 바퀴를 도는 시간)이 가장 빨랐던 차는 '페라리 458 이탈리아'로 1분29초3이었다. 가장 느린 차는 1분54초20의 '닛산 큐브'였다.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에 배기량 4500㏄인 페라리 대 공기저항을 받는 박스카 디자인에 배기량 1800㏄의 대결은 해보나마나였다.

스타들의 랩타임 도전에서 1위는 1분55초03의 개그맨 한민관(20)이 꿰찼다. 레이서로도 활동 중인만큼 뛰어난 운전 실력도 작용했지만 유난히 적게 나가는 몸무게가 큰 도움이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꼴찌는 그룹 '2AM'의 조권(22)으로 2분08초36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밤 10시부터 시작하는 마지막 방송에는 람보르기니가 올해 새로 내놓은 궁극의 스포츠카 '아벤타도르'와 최고의 SUV로 손꼽히는 아우디의 'Q7' 등이 출연한다. XTM은 내년 초 시즌2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