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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디바’ 휘트니 휴스턴, 사망 원인은 ‘마약 과다 복용?’

행복 사랑 감사 합니다. 2012. 2. 12. 19:45

‘팝 디바’ 휘트니 휴스턴, 사망 원인은 ‘마약 과다 복용?’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48)이 갑작스럽게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휘트니 휴스턴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베벌리힐튼호텔 4층 객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구급대원은 휴스턴 지인의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화장실 욕조에서 휴스턴을 발견해 20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소용없었다. 구급대원은 인터뷰에서 "타살 흔적은 없었다.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대변인도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휴스턴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휴스턴이 갑작스럽게 숨지면서 사망 원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러 가지 가능성 중 '마약 과다 투약설'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휴스턴은 1992년 가수 바비 브라운(42)과 결혼했지만 부부가 번갈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등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 2007년 이혼했지만 이후에도 음주와 마약 중독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지난해 5월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나섰으나 이후에도 흐트러진 모습을 여러 차례 노출했다.

2010년 2월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열었다. 하지만 지나친 음주와 마약으로 목소리가 완전히 망가져 무대를 망쳤고 국내 팬의 원성을 샀다. 지난달에는 파산해 지인들의 도움으로 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휴스턴은 미국의 유명 음반제작자 클라이브 데이비스가 주최하는 그래미 어워즈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에 머물렀다. 전야제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부를 예정이었다. 휴스턴은 1985년 데뷔해 총 7장의 앨범과 3장의 영화 사운드 트랙을 발표해 총 1억7000만장을 팔아치웠다.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로 꼽혔다. 국내팬에게 잘 알려진 영화 '보디가드'(92)에서 부른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가 대표곡이다

 
'팝의 여왕'휘트니 휴스턴  사망…전 세계 추모 물결

【 앵커멘트 】
8,90년대 '팝의 여왕'으로 불렸던 휘트니 휴스턴이 오늘 돌연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망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전 세계 팬들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12일) 아침 8시 55분쯤,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의 한 호텔에서 숨졌습니다.

4층 객실에 쓰러져 있던 휴스턴을 발견한 호텔 직원과 응급구조 요원들은 곧바로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깨어나지 못한 채 마흔 여덟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마크 로젠 / 베버리 힐스 경찰 대위
- "현재로서는 어떤 범죄 흔적도 찾지 못했습니다. 현재 경찰들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휴스턴의 시신이 발견된 호텔 앞은 슬픔에 빠진 팬들과 취재진이 몰리면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에레사르 / 휘트니 휴스턴 팬
- "세상에!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그녀의 노래를 사랑했고, 제가 성장하는 데 큰 부분이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는 휴스턴이 숨진 것을 안타까워하는 동료 팝스타와 전 세계 팬들의 추모 글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휴스턴이 심리적인 고통을 달래기 위해 약을 먹고 목욕을 하다 욕조 안에서 약기운으로 숨진 것 아니냐며 사망원인을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휴스턴은 지난 2007년 가수 겸 작곡가인 바비 브라운과 이혼한 뒤 술과 약물에 빠져 지냈지만 다시 팬들 앞에 서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습니다.

1985년에 데뷔한 뒤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6차례의 그래미상 수상과 함께 지금까지 1억 7천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올리며 팝의 역사를 새로 쓴 휘트니 휴스턴.

인생의 여러 굴곡 속에서도 화려한 재귀를 노렸지만 끝내 팝의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美 유명 팝 가수 휘트니 휴스턴, 48세 일기로 눈을 감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의 인기 팝 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11일(현지시간) 48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비버리힐스 관할 경찰인 마크 로센 부서장은 휴스턴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힐스에 있는 비버리힐튼 호텔 4층 객실에서 11일 오후 3시 55분에 숨졌다고 밝혔다.

휴스턴의 홍보담당자 크리스텐 포스턴에 따르면 아직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휴스턴은 이날 오래된 멘토 클라이브 데이브스가 주최하는 '그래미 어워즈' 전야제에 참석해 자신의 히트곡을 부를 예정이었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휴스턴은 전야제를 위해 지난 9일 리허설도 마쳤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휴스턴이 흐트러진 모습이었고,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렸으며 담배와 술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휴스턴의 사망으로 12일 열릴 그래미 어워즈는 침울한 분위기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휴스턴은 '하우 윌 아이 노우(How Will I Know)', '세이빙 올 마이 러브 포 유(Saving All My Love for You)',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그래미상 6회 수상, 누적 음반판매량 1억7천만장 등의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7곡을 연속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을 받았다.